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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부상’ 이대성, 재활 마지노선은 12월말, 안되면 수술로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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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대성(34, 삼성)이 과연 수술없이 복귀할 수 있을까.

일본프로농구 B리그서 복귀한 이대성은 비시즌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FA신분이었던 이대성에게 총액 6억 원에 2년 계약을 안기며 최하위 탈출의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대성은 9월초 일본전지훈련 중 오른쪽 무릎십자인대(ACL)를 다쳤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복귀까지 1년이 걸리는 중상이다. 사실상 올 시즌 중 이대성의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대성은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을 선택했다. 복귀시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같은 부위를 다치고 수술없이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서울 삼성은 5일 컵대회 개막전에서 상무를 87-80으로 이겼다. 외국선수가 없는 상무를 상대로 코피 코번이 19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가드진에서 이대성과 이정현이 빠진 약점이 두드러졌다.

감독 선임 후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한 김효범 감독은 “팀의 약점이 뭔지 깨달았다. 슛이 없으면 이기기 어렵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이대성 상태에 대해 “재활하기로 했다. 구단에서 잡아 놓은 기준을 넘어야 복귀가 가능한데 기준이 높다.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면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 선수는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통증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이대성의 재활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시즌아웃을 각오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 김효범 감독은 “11월 중순에 한 번 평가를 한다. 12월 말에 또 체크해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수술한다. 선수가 복귀의지가 강하다.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대성의 재활이 순조롭다면 12월말에 복귀시기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올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수술에 들어가 올 시즌은 아웃이다.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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