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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전을 어떻게 치르지?" 시리즈 최대 변수 [NLCS]

드루와 0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예년과 다르다. 일단 참가 팀이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확대되며 단판 승부였던 와일드카드 게임이 삼판양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확대됐다.

경기수가 늘어난 반면, 기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메이저리그 노사 분규로 시즌 개막이 늦어진 탓이 크다. 여기에 중계사의 입김까지 들어가며 기형적인 포스트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뉴욕 양키스는 1차전을 치르고 이틀을 쉰 뒤 2차전부터 5차전까지 하루도 쉬지않고 경기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도 다르지않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 2차전을 샌디에이고에서 치르고 하루를 쉰 뒤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경기를 이어간다.



3차전부터 7차전까지 휴식없이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투수 운영에 대한 고민을 키울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여기까지는 평소와 다르지않은데 그 다음이 문제다. 3차전부터 7차전까지 다섯 경기가 쉬지않고 열린다. 5차전을 치른 뒤 바로 대륙 건너편 샌디에이고로 날아가 6차전을 치른다.

모두에게 낯선 일정이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미친 거 같다. 이전에 본적이 없다"며 이번 시리즈의 일정에 대해 말했다.

가장 큰 변수는 투수 운영이다. 아무리 포스트시즌이라 하더라도 불펜 투수에게 4~5일 연속 투구를 시킬 수도 없고, 선발 운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멜빈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할 것"이라며 투수 교체에 조금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이 얼마나 던질지는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구위도 점검해야하고, 소화 이닝도 생각해야한다"며 투수 운영은 "매 경기마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연속 경기하더라도 내일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뜻.

그는 "첫 두 경기가 나머지 시리즈를 어떻게 가져갈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양 팀의 원투펀치가 나오는 1, 2차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일은 원치 않을 것"이라며 3차전 이후에는 불펜 운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즌 내내 선수들이 건강한 몸 상태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관리해왔다"며 어느 정도는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찌됐든 예년보다 양 팀 감독과 투수코치들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리즈가 될 것임은 자명해보인다. 톰슨은 "일단 휴식일이 지나고나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정말로 고심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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