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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9치올’ 향한 시나리오…“부상 NO, 컨디션 위주”

드루와 0

[스포츠경향]

 


허문회 롯데 감독. 연합뉴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시즌 초중반 팀이 하위권으로 내려갔을 때에도 승부처를 8월 이후로 잡았다.

7월31일 8위로 처져있던 롯데는 8월이 되자마자 거짓말처럼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8월 14승1무8패 승률 0.636을 기록하며 8월을 마칠 때 5위 KT와 1경기 차이인 6위까지 치고 올랐다.

롯데는 8월의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가려 한다. 롯데는 9월의 첫 2연전부터 KT를 만났다. 지난 1일 허문회 감독은 “오늘(1일)부터 끝까지 중요하다. 일정을 봤는데 KT 뿐만이 아니고 다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앞으로의 일정이 쉽지 않다. KT를 만난 뒤에 3~4일에는 KIA와 맞붙는다. 5~6일에는 선두권을 노리는 LG와 자웅을 겨룬다. 다음주로 넘어가자마자 8~9일에는 선두 NC와 만난다.

허 감독은 “지금 90경기를 넘어가지 않았나.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 이번 주도, 다음 주도, 그 다음 주도 마찬가지다. 끝날 때까지 다 중요하다”고 했다.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허 감독은 “9월에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계속 한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10개 구단이 모두 부상 선수들이 많다. 우리 선수들은 부상 없이 최대한 가려고 했고 그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팀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상위권 팀들도 마찬가지다. NC는 구창모가 부상으로 이탈해 한동안 그의 공백을 느꼈고 키움도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 등 주요 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도 크리스 플렉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최근 민병헌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1일 바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타구에 머리를 맞았던 투수 이승헌도 1군으로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8월의 선전 이유는 부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 허 감독은 “그게 내가 할 일이고 코치들이 할 일이다. 또한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내가 혼자 부상 관리를 하더라도 코치, 선수들이 안 해주면 안되지 않나. 프로 선수로서 다들 몸 관리를 잘 했다”고 했다.

허 감독은 부임할 때부터 선수의 기량에 앞서 컨디션 관리를 강조해왔다. 그는 “내가 감독직을 처음으로 맡아봤고 다른 감독님들은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나는 항상 컨디션 관리를 이야기해왔다. 컨디션이 좋아야지만 선수들이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최고로 좋은 선수들을 나이에 상관없이 필드에 내놓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게 정신 건강에까지 좋은 것 같다. 현재까지는 그런 관리가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바짝 고삐를 조이려 한다. 허 감독은 “10월이 끝날 때까지는 관리가 잘 되어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1승이라도 더 하지 않겠나. 어느 팀이든 144경기를 똑같이 한다. 어느 팀도 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는 1일 KT에 2-11로 패하며 같은 날 삼성에 6-0으로 승리한 KIA에 6위 자리를 내줬다. 5위 KT와는 2경기, KIA와는 0.5경기 차이로 아직은 좁힐 수 있는 수치다. 롯데는 건강한 팀을 유지하며 시즌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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