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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이의리 선발-2년차 정해영 마무리, KIA 1차지명 농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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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1차지명 농사 '풍작'을 알리고 있다.
 
KIA 신인 이의리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의리는 데뷔 4경기 째에 첫 승을 올렸다.
 
이의리는 이날 149km의 빠른 직구(44개)와 예리한 체인지업(33개)을 바탕으로 6이닝을 85구로 삭제했다. 이날 탈삼진 결정구는 대부분 130km 안팎의 체인지업이었지만 빠른 직구와 섞이면서 위력이 커졌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한화 타선을 잠재우기 충분했다.
 
올해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의리는 간결하면서도 예쁜 폼, 뛰어난 직구 제구력, 노력한 경기 운영 능력이 류현진, 김광현 등 국대급 좌완 선배들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기준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무패 22⅓이닝 25탈삼진 평균자책점 2.42.
 
지금의 활약을 어느 정도 이어간다면 1985년 이순철 이후 대가 끊겼던 KIA의 신인왕 계보를 36년 만에 다시 이을 수도 있다는 핑크빛 기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의리 역시 신인왕 경쟁에 욕심을 내며 "계속 열심히 던져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KIA는 이의리 뿐 아니라 지난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정해영이 2년차에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올 시즌 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정해영은 지난해 입단하자마자 11홀드를 올리며 필승조에 합류했고, 올해는 벌써 10경기에 나와 3승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 중이다.
 
 
▲ KIA 마무리 정해영. ⓒ연합뉴스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전상현이 스프링캠프 때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뒷문지기를 찾는 일에 몰두했던 KIA는 가장 경험이 풍부한 박준표가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자 고민 끝에 정해영에게 클로저 중책을 맡겼다. 정해영은 189cm 큰 키에서 찍어누르는 강한 직구를 바탕으로 마무리에 강한 자질을 보이고 있다.
 
팀이 특히 시즌 초반 전반적인 타격 부진으로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지면서 벌써 구원승으로만 3승을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많은 발판을 놓은 셈. 정회열 전 KIA 수석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정해영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했다.
 
아직 어린 정해영, 이의리가 시즌을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섬세한 체크가 중요하다. 특히 정해영처럼 지금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자주 등판할 때 피로와 스트레스를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이의리 역시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지구력과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등 구단이 해줄 일이 많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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