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 30득점 폭발' 멤피스, 연장 끝에 GSW에 개막 첫 패 안겨

멤피스가 대역전극을 그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4-101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백투백 경기를 치렀지만,  자 모란트가 3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스먼드 베인과 자렌 잭슨 주니어도 각각 19점 6리바운드 15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36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고 앤드류 위긴스가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모란트의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의 약점인 골밑을 스티븐 아담스를 앞세워 공략해갔다. 이어 모란트를 포함해 주축 선수 모두 고른 득점을 올렸지만, 커리와 위긴스의 손끝이 식을 줄 몰랐다. 이어 오토 포터 주니어에게까지 외곽포를 허용한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한 채 20-3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멤피스는 잭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쌓아갔다. 기세를 탄 멤피스는 타이어스 존스와 베인까지 외곽포를 터트리며 격차는 어느덧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재투입 시키며 멤피스의 외곽 수비를 괴롭혔다. 커리의 뜨거운 슛감을 저지하지 못한 멤피스는 전반을 45-55로 마무리했다. 

후반 멤피스는 모란트의 슛감이 되살아나며 골든스테이트를 몰아붙였다. 모란트와 데스먼드 베인은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어 촘촘한 수비까지 선보인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저지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혀낸 멤피스가 3쿼터를 73-79로 끝냈다. 

4쿼터, 멤피스는 디앤써니 멜튼의 외곽포와 재비어 틸먼의 골밑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출발했다. 이어 잭슨까지 외곽포를 터트린 멤피스는 기세를 이어 골든스테이트에 실책을 유도하며 경기를 86-86,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데미안 리와 커리를 앞세워 계속해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아갔다.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은 멤피스는 모란트의 딥쓰리와 베인의 점퍼로 격차를 유지했지만, 양 팀 모두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멤피스는 카일 앤더슨이 자유투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에 빠지며 3연패에 빠질 위기를 맞았다. 이어 리에게 외곽포를 허용했지만, 멜튼이 무리한 외곽슛보다 골밑 득점을 선택해 역전에 성공했다. 멜튼의 득점으로 흐름을 탄 멤피스는 촘촘한 수비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저지했다.

경기 종료 57.9초를 남기고 모란트가 레이업을 올리며 경기는 104-101, 3점 차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1초를 남긴 채 타임아웃을 불렀지만, 멤피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멤피스는 대역전극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최종 결과*
멤피스 104 – 101 골든스테이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멤피스
자 모란트 3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데스먼드 베인 19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 
자렌 잭슨 주니어 15점 8리바운드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36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7개
안드류 위긴스 16점 4리바운드 
데미안 리 14점 6리바운드 3점슛 4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윤홍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