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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듀스' 페퍼저축은행, 역사적인 첫 승리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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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아직 첫 승리는 없지만, 가능성이 서서히 보인다.

4월 창단 승인된 지 6개월 만에 V리그에 참가한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절대 1약'으로 꼽혔다.

예상대로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했다. 5세트까지 간 경기가 없어 승점은 한 점도 못 따냈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 세트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창단 첫 승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일 흥국생명전에서 매 세트 접전을 벌였다.

1∼2세트를 모두 내줬으나 두 세트 모두 스코어는 23-25로 박빙이었다. 3세트에선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역시 듀스였다. 25-26, 26-27, 27-28로 매치 포인트에 계속 몰리고도 흥국생명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아쉽게 28-30으로 세트를 내주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근성 있는 플레이로 흥국생명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에는 소중한 경험을 쌓은 경기였다. 듀스 접전 자체가 창단 이후 처음이다.



'관중 열기 후끈' V리그 페퍼저축은행-흥국생명 경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 많은 관중이 입장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팀 내 베테랑이 없고,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등록명 엘리자벳)의 나이도 어려 개막 초반만 해도 고비를 쉽게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흥국생명전에선 세트의 주인이 결정되는 20점대 이후 승부에서 접전을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일단은 리시브가 버텨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리시브 효율에서 40.40%로 상대 팀인 흥국생명(30.86%)을 오히려 앞섰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엘리자벳의 역할도 크다. 키 192㎝ 장신에 파워가 좋고 팔도 길어 타점도 높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엘리자벳은 현재 리그 득점 3위, 공격 성공률 4위를 달린다.

페퍼저축은행이 중앙 속공과 이동 공격 비중을 조금만 더 늘려 상대 블로커를 분산시킨다면 엘리자벳의 파괴력은 더 커질 수 있다.

2011년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특별 지명과 신인 드래프트로 선수단 기틀을 닦았다.

이렇다 할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친 페퍼저축은행은 경험을 쌓아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겼다.

5일엔 1위 현대건설, 9일엔 6위 IBK기업은행과 격돌한다.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승리가 없다.

점점 매서워지는 페퍼저축은행이 두 팀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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