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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에 임성진 더한 한국전력, 리그 판도 어디까지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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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임성진이 지난 6일 2020~2021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남자배구 최하위 한국전력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외인 트라이아웃,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이어 ‘알짜’를 건져 올리며 전력을 탄탄히 보강하고 있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0~2021 V리그에서 한국전력이 얼마나 큰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하게 만드는 행보다.

한국전력은 지난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실시된 2020~2021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차지하고, ‘최대어’로 꼽히던 레프트 임성진(성균관대3)을 1라운드에서 지명하는 데 성공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이 ‘타임’을 부르면서까지 임성진과 김선호(한양대3)를 두고 고민하다 김선호를 선택한 덕분에 한국전력이 임성진을 잡을 수 있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임성진에 대해 “가장 높게 평가한 건 일단 신장(195㎝)”이라면서 “수비형 레프트로서 그 정도 신장에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흔하지 않다. 앞으로도 찾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없을’ 선수를 손에 넣은 한국전력은 앞서 FA 시장과 외인 트라이아웃에서도 차례로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FA에선 남자부 최대어였던 베테랑 라이트 박철우를 영입했고, 새 외인 카일 러셀은 지난 8월 컵대회에서 펄펄 날며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러셀을 앞세워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해진 전력을 자랑했다.

이제 시선은 박철우와 러셀에 임성진을 더한 한국전력이 V리그 순위표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임성진이 얼마나 빠르게 프로무대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임성진을 다듬어 이번 시즌 박철우를 받쳐줄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 감독은 “박철우가 어느 정도까지 버텨줄지 모르나 전 경기 소화는 어렵다. 임성진을 레프트로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임성진이 공격 결정력이 좀 떨어지지만 팀에 와서 훈련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좋아지면 경기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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