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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골, 손흥민처럼 움직였어” 모리뉴의 변함없는 SON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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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시절 조제 모리뉴 감독(오른쪽)과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9)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에 조별리그 승리를 안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의 활약상을 보면서 손흥민을 떠올렸다.

모리뉴 감독은 14일 영국 ‘토크스포츠’의 패널로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잉글랜드-크로아티아전을 분석하며 “(스털링은)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것처럼 뛰었다”고 평가했다. 스털링은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쇄도하면서 칼빈 필립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 사이에서 재빠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1968년 유로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잉글랜드가 무려 53년, 10경기 만에 대회 첫 경기를 승리하게 만든 골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뒷공간을 만든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그 곳을 파고든 스털링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스털링의 득점 장면에서는 “이 골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협으로 만든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모리뉴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잉글랜드가 유로2020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케인이라는 걸출한 공격수의 존재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케인을 더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손흥민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필요하다. 뒤로 움직여줄 선수가 없다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공격라인에서 손흥민과 케인 조합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많은 골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인은 득점왕(23골), 도움왕(14도움)에 올랐고, 손흥민도 개인 최고인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모리뉴 감독은 평소 상대 감독은 물론 우리 선수들에게도 날선 비판을 가하는 ‘독설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에 대해서는 “특별한 선수”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는 또 “손흥민은 겸손한 선수다. 손흥민에겐 늘 팀이 우선이다. 케인, 루카스 모라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우선으로 여긴다. 손흥민 역시 그런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정호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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