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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더 써야...' 다저스, 12억 달러 쓰고도 퍼즐 완성 못해...HOF 아들 비지오 전격 영입

드루와 0
카반 비지오
 
 
 
 
LA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무려 12억 달러를 퍼부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다저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결과적으로 하위 타선 보강에 실패했다. 개빈 럭스가 하위 타선에서 어느 정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럭스는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럭스는 유격수 적임자가 아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급하게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돌렸으나 베츠는 버거워하고 있다.

마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틸리티맨 카반 비지오를 양도지명(DFA)하자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투수 브레이든 피셔와 현금을 주고 비지오를 영입했다.

비지오는 2019년 토론토 입단 당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과 함께 '스타플레이어 2세' 트리오로 화제를 모았으나 6시즌 통산 타율 0.227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에는 44경기에서 타율 0.200, 2홈런, 9타점에 그쳤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부터 하위 타선의 부진으로 고민했다. 여기에 3루수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내·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비지오로 공격과 수비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비지오를 택했다.

명예의 전당(HOF) 헌액자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인 카반 비지오가 다저스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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