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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은 X구라, 국내 감독 시키려는 것” 이천수는 다 알고 있었나…홍명보 내정 후 과거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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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은 X구라고 국내 감독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떠난 후 5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리고 5개월 뒤 결국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지도자 홍명보 감독이 선택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을 이끌고 K리그1 2연패를 이끈 명장이다. 그가 대표팀 차기 사령탑이라는 것에 대해 반응이 좋지 않은 건 그의 능력 때문은 아니다. 결국 5개월 동안 이어진 과정에 대한 불신, 그리고 외국인 감독이 아닌 꾸준히 언급된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동안 언급된 외국인 감독만 하더라도 적지 않다. 제시 마시를 시작으로 헤수스 카사스, 세뇰 귀네슈 등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등이 있었다.

그럼에도 대한축구협회는 ‘삼고초려’ 끝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고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그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주말에 전해진 깜짝 소식에 모두가 당황했다. 그리고 과거 이천수의 발언에 집중되고 있다. 그는 9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린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고 이중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을 선임할 것이란 이야기도 꺼냈다. 그리고 적중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당시 이천수는 정해성 전 위원장이 언급한 12명의 감독 후보에 대해 “얼마 전 발표한 걸로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대한민국의 스타일, 몇 년 전과 똑같은 패턴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감독을 선임하려는 게 아닌가. 12명은 X구라고 국내 감독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외국인 감독 후보는 그냥 보여주기식”이라고 꼬집었다.

더욱 재밌는 건 이후 이천수가 언급한 국내 감독 관련 이야기 중 홍명보 감독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천수는 “국내 감독 중 시킬 사람이 없다. (신)태용이 형이나 (홍)명보 형이면 콜이다. 그나마 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보다 덜 욕먹을 테니까. 그리고 대화가 될 것이다. 돈보다는 마지막으로 명예를 찾고 싶을 수 있다. 두 사람이라면 지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의 감독 후보 면접 결과 및 홍명보 감독 내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기대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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