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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 5분의 1 사라져…나스닥 4.1% 또 폭락

드루와 0

기술주 급등 부담감 작용한 듯

 

8일 성조기가 걸린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4.11% 하락했다. 뉴욕/UPI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나스닥 지수는 4만6544포인트(4.11%) 떨어진 108만4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하루 거래일 기준으로는 최대인 21.1% 폭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5분의 1이 사라졌다. 애플(-6.7%),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일 사상 처음 1만2000을 돌파했으나 다음날인 3일 4.96% 폭락하고 4일에도 1.27% 하락 마감했다. 노동절(7일) 연휴가 끝난 뒤 개장한 8일 증시도 하락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거래일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솟구친 기술 회사들의 가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량으로 기술주 콜옵션을 매수해 기술주 주가 급등 원인이 됐다는 것이 드러난 점도 기술주 과열 우려를 더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정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은 3월 말과 비교하면 여전히 70% 이상 오른 상태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만318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2.2% 하락했다. 미-중 갈등도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이었던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잃고 있고, 중국과 거래하지 않으면 수십억 달러를 잃지 않을 것이다. 이걸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고 한다”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거론했다.

세계적 경기 하락으로 인한 수요 부진 탓에 유가는 하락 중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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