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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프로 데뷔 후 20년 만의 700호골’

드루와 0

에버턴 상대 2대1 승리 이끌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교체 투입돼 프로 통산 700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에 앞장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0일 에버턴과의 원정전에서 전반 44분에 역전 결승골을 넣고 있다. 이는 호날두의 프로 통산 700호 골이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유는 1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초반 분위기는 홈팀 에버턴이 가져왔다. 에버턴은 경기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데마라이 그레이의 도움을 받은 알렉스 이워비의 오른발 18m 중거리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맨유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5분 에버턴 이드리사 기예의 공 관리가 허술해 중원에서 공격권이 넘어갔고, 앤서니 마샬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왼발로 감아차는 동점골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안토니의 골에 힘입어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이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전반 29분에 마샬을 빼고 호날두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호날두는 1-1로 맞서던 전반 44분에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카세미루가 수비진영에서 앞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30m가량 드리블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프로 통산 700호 골.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진 않았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 1점 우위를 지켜내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호날두는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이후 리그 경기에서는 이날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프로 통산 700호 골을 기록하기까진 20년이 걸렸다.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총 5골을 넣은 호날두는 2003년 맨유로 이적해 2009년 시즌까지 활약했고, 2021-2022시즌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에서는 144번 골망을 갈랐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넣었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101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에버턴과의 원정전에서 골을 넣은 뒤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로이터뉴스1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인상적인 활약이다. 700골은 엄청난 성과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다”고 찬사를 보냈다.

적장인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도 “(7일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700호골이 나왔으면 했다”고 털어놓은 뒤, “호날두는 이 시대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훌륭한 승리를 거뒀다.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이날의 승리로 EPL 5위(5승3패·승점 15)에 자리했다. 선두 아스널(8승1패·승점 24)과는 격차가 있지만, 4위 첼시(5승1무2패·승점 16)를 바짝 추격했다.
 

기사제공 조선일보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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