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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를 지탱하는 또 다른 힘, 드라기치의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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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드라기치가 최고의 플레이오프를 보내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17-114로 승리했다.

이날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기분 좋게 시리즈를 출발하게 됐다. 또한 플레이오프 9승 1패의 상승세도 이어가게 됐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끈 일등 공신은 선발 포인트가드인 고란 드라기치. 이날 38분 51초 동안 코트를 밟은 드라기치는 3점슛 3개 포함 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57.9%(11/19)와 50.0%(3/6)에 달했을 정도로 슈팅 컨디션이 좋았고, 턴오버도 단 1개밖에 범하지 않았다.

이날 드라기치가 기록한 코트 마진은 +13. 연장에서 결승 득점을 성공시킨 지미 버틀러(+9)와 완벽한 블록슛으로 제이슨 테이텀의 덩크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낸 뱀 아데바요(+12)를 제치고 팀에서 가장 높은 코트 마진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주로 벤치에서 나왔던 드라기치는 플레이오프 들어 켄드릭 넌을 대신해 선발 포인트가드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노련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들어 평균 21.9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팀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드라기치가 가진 또 다른 장점은 꾸준함이다. 그는 이날 포함 이번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모두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해당 구간 이와 같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드라기치가 유일하다.

드라기치의 활약이 더 대단한 이유는 그가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가드들을 상대로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 이상인 가드 중 5번째로 낮은 디펜시브 레이팅(105.7)을 기록한 인디애나의 말콤 브록던, 올-NBA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된 밀워키의 에릭 블레소, 올-NBA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보스턴의 마커스 스마트 모두 드라기치의 플레이를 제대로 억제하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드라기치의 통산 4번째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은 것은 피닉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하지만 당시 드라기치는 평균 14.8분 출전에 그친 벤치 멤버였다. 10년이 흐른 지금, 드라기치는 공격의 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이형빈 기자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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