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남 허웅, 올스타 팬 투표 1위…2위와 3만표 차

[점프볼=서호민 기자] 올 시즌 올스타 게임을 맞이해 가장 빛나는 별이 된 건 허웅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오전 오는 2022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게임 팬 투표 결과 원주 DB의 허웅이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허웅은 2015-2016, 2016-2017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올스타 팬투표 정상에 오르게 됐다.

지난 11월 20일에 시작된 올스타 게임 팬 투표는 16일 오후 6시에 종료됐다. 허웅은 투표가 시작된 이후 3주 동안 독보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무엇보다 이상민 감독의 현역시절 2002-2003시즌 올스타 게임 최다 120,354표를 19년 만에 깨뜨리며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페이스.

이미 두 차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던 허웅은 올스타 팬 투표 1위 9회의 이상민 감독에 이어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의 3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더 의미 있는 건, 득표율 60% 이상 기록으로 3회 이상 1위를 차지한 건 허웅이 최초다.

허웅은 총 264,376표 중 163,850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올스타 게임 꼭대기에 자리했다. 61.9%의 득표율. 앞서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두 차례 올스타 1위에 선정됐을 때의 득표율은 63.3%와 63.4%였다.

그 뒤를 이어서는 130,002표를 받은 동생 허훈(수원 KT)이 2위에 자리했다.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허웅과 허훈은 올스타전 주장이 돼 드래프트로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이밖에 팬 투표 3위를 차지한 김시래는 112,529표로 허웅과 허훈에 이어 3번째로 10만 득표를 돌파, 역대 3위 가운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편, KBL은 금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올스타 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올스타 팬투표 결과(TOP3)* 

전체 팬 투표 수 : 264,376표

1위 : 허웅(163,850표)

2위 : 허훈(130,002표)

3위 : 김시래(112,529표)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서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