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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태클했더니 가차 없이 밀고 들어오더라"… 대표팀 주치의가 밝힌 SON 승부욕

드루와 0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 선수의 승부욕은 정말 못 말리는 수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 김광준 박사가 손흥민의 승부욕에 담긴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김 박사는 최근 자신이 펴낸 <로드 투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의 Goal! 때리는 좌충우돌 분투기>를 통해 손흥민과 게임을 하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한 조각을 밝혔다.

대표팀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여정을 함께 하는 김 박사는 "손흥민 선수와 위닝 일레븐 게임을 한 적이 있다. 내가 (게임 속의) '손흥민 선수'에게 태클을 가한 적이 있는데, (실제 손흥민 선수가) 가차 없이 밀고 들어오더라.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감정 컨트롤을 잘하는 편임에도 승부욕은 정말 못 말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이후에 감염 방지를 위해 대표팀은 선수들의 휴대폰 사용에 제한을 둔 적이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만남을 제약받는 선수들을 위해 잠시 사용을 허용해 줄 때면 게임판이 벌어지곤 했다. 김 박사는 이때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짧은 휴식시간이지만 선수들과 게임을 해 보면 성향들이 보인다. 손흥민 선수는 내가 잘하는 것 같으면 곧바로 자세가 달라졌다. 정신없이 공격해 들어왔다. 나는 축구 게임에서 진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데, 손 선수는 자신이 나에게 지는 걸 상상할 수 없나 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태클 빌런'으로 악명이 높았던 나는 큰 가르침을 얻었다. 적어도 손 선수가 보는 앞에서 다신 '(게임 속) 손흥민 선수'에게 태클하지 않으리라"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이자, VIP 건강증진센터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7년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듬해 대표팀 팀닥터로 임명됐다. 내과계 팀닥터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선수들이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편, 손흥민 외에도 황희찬, 황의조 등 대표팀 스타 플레이어들과 얽힌 재미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로드 투 카타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임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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