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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의 절망 "미쳐 돌아가는중...고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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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개막전 트레이드 요구로 홍역을 치렀던 그다. 그렇기에 그의 말이 더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휴스턴 로켓츠 가드 제임스 하든은 13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홈경기를 100-117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저 팀과 비교했을 때 상대가 안됐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그저 좋지 못했다. 케미스트리며 재능이며 모든 것이 지난 두 경기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경기 시작부터 그랬다. 상대는 우승팀이고, 리그 최고의 팀"이라며 지난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말했다.

 



제임스 하든이 절망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다음 발언은 의미심장했다.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한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지금은 상황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고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 같다"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휴스턴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이후 꾸준히 팀에게 '우승팀을 만들 거나 아니면 나를 트레이드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그다. 지난 시즌 이후 팀이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대릴 모리 단장을 경질하며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자 훈련 합류를 거부하고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휴스턴은 하든이 원하는 트레이드에 실패했고, 시즌이 시작됐지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하든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하든은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로켓츠가 시나리오를 논의중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스턴의 요구치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은 "상대에게 이렇게 당하고도 반격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모습이 돼서는 안된다. 역경에 대응하고 힘으로 이겨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같은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소한 하든과 위기의식은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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