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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역대급 '막장 드라마' 이적설 터졌다"…맨시티 FW→최대 라이벌 '아스널' 이적설→백업의 '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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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적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가 리그 최대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급 이적설이다.

주인공은 맨시티 백업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다. 그는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알바레즈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4 코파 아메리카도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을 경험한 공격수다. 하지만 소속팀 맨시티에서는 백업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알바레즈가 백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사실상 이적 선언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다. 알바레즈는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나는 지난 시즌 맨시티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적에 대해서는 "내 결정을 위한 시간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다. 올림픽이 끝나면 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차분하게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알바레즈 이적설에 대해 "알바레즈가 이적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알바레즈 대체자를 구할 생각이 없다. 알바레즈가 생각을 마치면, 그의 에이전트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뛰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우리 팀에 중요한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선수가 18명, 19명이 있다"고 말했다. 알바레즈의 이적을 부추기는 발언이라고 논란이 일어났다.

알바레즈가 맨시티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간다면 주전으로 뛸 것이 확실하다. 알바레즈 역시 백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럴 수 있는 판이 깔렸다. 아르헨티나의 올림픽은 끝났다. 8강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유력 행선지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였다. ATM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이탈리아 AC밀란으로 떠났다. 그 자리에 알바레즈가 들어간다는 시나리오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끼어 들었다. 충격적인 움직임이다. 아스널은 지난 2시즌 연속 통한의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즌 중반까지 1위를 질주했지만, 막판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스널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공격수가 알바레즈가 될 수 있다. 알바레즈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면, 자신이 고통 받았던 백업의 한을 풀 수 있고, 동시에 아스널의 우승의 한도 풀어줄 수 있다. 진정 역대급 이적이 될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내용을 영국의 '미러'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이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고, 맨시티 알바레즈를 타깃으로 삼았다. 아스널은 과르디올라와 알바레즈의 불화를 주시하고 있다. 알바레즈에 대한 과르디올라의 날카로운 대응이 아스널의 알바레즈 영입 추진을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불만이 있는 선수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관건은 가격이다. 맨시티는 알바레즈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1394억원)를 요구할 것이고, 아스널에게는 너무 비싸다. 하지만 아스널이 에디 은케티아와 리스 넬슨을 매각한다면 알바레즈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알바레즈가 가능하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바레즈는 아스널에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공격수다. 24세인 알바레즈는 전성기까지 아직 몇 년이 남았고,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아스널에서 골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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