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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레알 이적도 막더니..." 발렌시아 향해 쏟아지는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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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시절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21·마요르카)이 발렌시아를 떠난 뒤 잠재력이 폭발하자 발렌시아 구단을 향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을 여러 차례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피터 림(69·싱가포르) 구단주는 자신의 경제적 이익 외에 이강인의 성장엔 관심이 없었다는 혹평도 더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유스팀 시절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발렌시아 구단과 당시 소속팀이던 유스팀은 레알의 이적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한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이 잇따랐지만 발렌시아 구단이 이를 모두 거절했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많은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자 발렌시아는 지난 2018년 계약을 연장하면서 무려 8000만 유로(약 1136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사실상 다른 팀 이적을 막은 것이다. 엘 에스파뇰은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설을 보도하면서 "재계약을 맺기 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물론 당시만 해도 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인을 이 정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문제는 발렌시아에 잔류한 뒤 겪은 상처들이었다. 결과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구단 이적을 모두 막고도 정작 충분한 기회는 받지 못하면서 이강인에겐 절망스러운 나날이 이어진 것이다.



발렌시아 시절 가장 먼저 교체된 뒤 관중석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이강인./사진=마르카

 

 

실제 이강인은 1군 승격 이후 출전 기회가 들쭉날쭉하면서 제대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선발로 나섰다가 가장 먼저 교체된 뒤 벤치에서 좌절하고 있는 모습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을 정도다.

매체는 "발렌시아 1군에선 실망스러운 상황만 맞이했다"며 "당시 이강인은 견디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 결국 중요한 선수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판단, 발렌시아의 모든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결국 2021년 자유계약을 통해 마요르카로 이적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의 성장엔 관심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체는 "아시아에서 자신의 이미지에만 관심만 있었다. 이강인의 성장보다는 자신의 경제적 이익만을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엘골디히탈은 이강인을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낸 건 "피터 림 구단주의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비난한 바 있다.

발렌시아를 떠난 뒤에야 비로소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2골 3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다. 매체는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그토록 갈망했던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다"며 "이제 그는 팀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쏟아내고 있다. 타고난 재능으로 빠르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마요르카 이강인(맨 오른쪽)이 지난 8월 28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리메라리가 SNS 캡처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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