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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전자랜드 권성진, 원주 YKK 유소년 스킬 트레이너로 농구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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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권성진이 유소년 스킬 트레이너로 변신해 농구인생 제 2막을 열어젖힌다.

대구 계성고-경희대를 졸업한 권성진은 2018년 KBL(한국농구연맹)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경희대 선수 최초로 3점슛 8개를 터트릴 정도로 슈팅에 강점이 있었지만, 프로의 문턱은 높았다.

1군 경기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는 2시즌 간의 짧은 프로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그는 유소년 스킬트레이너로서의 삶을 택했다. 프로 무대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긴 했지만, 그는 선수 시절부터 간절히 원했던 스킬트레이너로서 꿈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트레이닝에 임하고 있는 중이다.

권성진은 "대학교 때 스킬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왜 어렸을 때부터 배우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다. 선수 시절에도 스킬 트레이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성장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꼭 한번 가르쳐주고 싶었다. 프로 은퇴 이후 군 입대를 고민하던 찰나에 때마침 원주 YKK 원구연 원장님과 연이 닿았고, 지난 9월부터 원주 YKK 유소년 스킬트레이너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스킬트레이너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원주 YKK 원구연 원장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낯선 땅 원주에서 큰 어려움 없이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원구연 원장님을 비롯해 YKK 강사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적응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원구연 원장님의 교육 성향과 잘 맞기도 했고 또 원장님께서도 제가 스킬트레이너로서 꿈을 펼칠 수 있게끔 아낌없이 지지해주셨다. 서로 간의 그런 믿음이 잘 통했기에 원주에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킬 트레이닝의 중요성은 가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 이상 프로선수나 엘리트 선수만을 위한 고급 수준의 트레이닝이 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유소년, 동호인 등 농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꾸준히 찾아가 기본기를 배우고 있다.

그렇다면 유소년 스킬 트레이너로서 첫 발을 내딛은 권성진은 어떤 교육 철학을 주안점에 두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을까. 권성진은 유소년들의 뚜렷한 목표와 기초를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올려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뭐든 그렇듯 기본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화려한 드리블 동작을 하더라도 기본기 없이는 자연스럽게 동작을 펼칠 수가 없다. 특히 농구를 처음 배우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기본기를 잘 다져놓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움에는 끝이 없지 않나. 저 역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또 스킬트레이닝도 이제는 기본기부터 고급 스킬까지 단계별로 나뉘어지는 등 세분화 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저 역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술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퇴근 후 집에 들어가서도 유투브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곤 한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의 경우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질 수 있다 보니 집중력을 한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계속해서 연구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권성진은 팬들 사이에서 기부천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로나19로 한창 어려운 시기였던 지난 3월 그는 고향인 대구의 저소득층과 홀몸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사비를 털어 살균소독제와 마스크, 음료 등을 기부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원주 YKK로 적을 옮기고 나서도 원구연 원장과 함께 힘을 모아 원주시에 아동용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이에 권성진은 "기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누구나 생각은 하는데 실천은 잘 못하지 않나.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으로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비록 크지는 않지만 항상 힘든 곳을 찾아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선행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성진이 밝힌 최종 목표는 스킬트레이너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는 것.

그는 "전국에서 제일 가는 스킬트레이너가 되고 싶다. 그게 어떻게 보면 제 유일한 목표이자 꿈이다. 또 교육자인 만큼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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