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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어쩌죠'→손흥민 작심발언 "국내 감독, 문화는 잘 알지만..." 캡틴 SON마저도 '근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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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현 상황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캡틴으로서 팀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듯하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현지 취재진의 한국 국가대표팀 관련 질문에 손흥민은 "누가 선임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라면서도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감독 선임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6월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KFA는 지난 전력강화위 브리핑에서 나온 "5월 중에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발언을 지키지 못했다. 김도훈(44) 전 울산HD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싱가포르와 중국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KFA는 위르겐 클린스만(59)을 파울루 벤투(현 아랍에미리트) 감독 후임으로 데려왔다. 실패작이었다. 당초 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했던 클린스만은 성적 부진과 근태 논란 끝에 경질됐다. 한국 지휘봉을 잡은 지 약 일 년 만에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KFA는 석 달이 넘게 클린스만 후임을 찾지 못했다. 지난 3월 태국과 연전에서는 황선홍(55)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황선홍 감독은 1승 1무를 거두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이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날 훈련 중인 손흥민. /AFPBBNews=뉴스1
 
 
 
 
황선홍 감독 임시 사령탑 체제는 독이 됐다. U-23 대표팀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며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축구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치른 지 이틀 만에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친선 경기에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27), 미키 판 더 펜(22), 굴리에모 비카리오(26) 등 주축 선수를 대거 소집했다.

시즌이 끝나고도 쉴 틈이 없다. 오는 6일에는 북중미월드컵 지역 예선을 위해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다. 11일에는 한국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4경기 3승 1무 승점 10으로 2차 예선 1위다. 9월에 열리는 최종예선행이 유력하다.

월드컵 예선 통과가 능사가 아니다.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 황금 세대 멤버를 구축한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통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 패하며 탈락했다. 특히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손흥민에게 북중미월드컵은 한국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정식 감독 선임에 번번이 실패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제시 마쉬 감독은 캐나다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과 협상은 무산됐다. 정식 사령탑과 함께 한국에 새로운 색깔을 입힐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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