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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당하는 秋…김웅 "여보, 장관댁에 전화 놔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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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오종택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님 댁에 전화기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전화가 없어 주말부부인 남편에게 물어보지도 못한다네요"라고 언급하면서다. 이는 앞서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말 부부라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는 추 장관의 답변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추 장관의 이런 발언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국방부 자료를 두고 추 장관과 야당 의원이 입씨름을 벌이던 가운데 나왔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 국방부 자료를 언급하며 "장관님과 남편분 중 누가 전화했나"라고 물었고, 추 장관은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고,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그럼 남편분인가"라고 재차 질문하자, 추 장관은 "통상의 가정 같으면 그렇겠지만, 저와 남편은 주말 부부"라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이 "아이가 수술한 날도 저는 병원을 가지 못했다"며 질문과 관계없는 듯한 답변을 이어가자, 박 의원은 "제가 누가 전화했는지 물어봤는데 무슨 답을 하는 거냐"라고 말을 끊기도 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그 자료를 보면 지원반장이 아들을 전화로 상담해 주면서 '내가 휴가를 줄 때는 30일간 가능하다고 너한테 고지를 했으니 부모한테 얘기하지 말고 국방부 민원을 통하지 말고 나한테 얘기하라' 이렇게 적혀 있다"며 "아들은 아마도 그게 ‘내가 아프다’고 계속 얘기했기 때문에 엄마가 신경써서 전화했겠거니 짐작하고 거기다 그런 답변을 했음을, 그 전화로 그런 답변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이렇게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한텐 미안하지만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보좌관이 휴가 연장을 위해 부대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사실은 없다”고 명확히 하면서도, 보좌관의 전화 여부에 대해선 "그건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이 “당시 보좌관에게 물어봤냐”고 묻자, 추 장관은 “그걸 확인하고 싶지가 않다. 수사에 개입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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