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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의 달인’ 故 장효조 타율, 1리 낮춘 0.330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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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통산 타율 기록이 정정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1985시즌에 규칙이 잘못 적용돼 기록된 내용을 발견해 바로잡았다”며 “장효조의 기록은 기존 통산 3050타수 1009안타(타율 0.331)에서 3050타수 1008안타(타율 0.330)로 정정됐다”고 밝혔다.



고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이 2011년 7월 찍은 화보 사진. /스포츠조선

 

 


KBO에 따르면 1985년 7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청보와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3번 타자 장효조는 6회말 1사 1·2루 상황에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밟았는데, 이때 2루 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아 상대팀 어필로 아웃 처리됐다.

당시 공식 야구 규칙은 ‘타자가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선행 주자가 루를 밟지 않아 어필에 의해 아웃됐을 때, 그 아웃이 포스 아웃인 경우 안타로 기록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장효조의 안타도 취소돼야 했으나 기록지에는 장효조의 2루타로 기록됐다.

장효조의 안타가 한 개 줄어들며 통산 타율은 0.331에서 0.330으로 낮아졌다. 1985시즌 타율도 0.373에서 0.370으로 낮아졌으나 1985시즌 타격 1위인 점은 여전하다.

KBO는 “리그 기록을 보존 연구하기 위해 기록을 교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견했다”며 “고 장효조의 아들 장의태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전달했다”고 했다.

장효조 전 감독은 타격왕 4회(1983·1985·1986·1987), 최다 안타 1회(1983)를 차지했다. 3년 연속 수위 타자에 오른 것은 그가 유일하다. 1983년부터 5년 연속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며 통산 타율(3000타석 이상) 2위다.
 

기사제공 조선일보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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