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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이제는 바닥까지 떨어지나'... 라이벌 팀에게 완패+기자회견 패싱→'우는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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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끝없는 몰락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페네르바체의 감독인 조세 무리뉴는 갈라타사라이의 SNS에서 '우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후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11번째 감독직을 맡아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그는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020만 파운드(약 17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했고 유명한 팀이지만 2014년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펀딧으로 참여한 후 페네르바체 계약서에 사인한 그는 우승이라는 영광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튀르키예 리그는 무리뉴의 예상만큼 쉽지 않았다.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르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자책골로 갈라타사라이가 리드를 잡았고, 전반 28분에는 드리스 메르텐스가 2-0을 만들었다. 가브리엘 사라는 후반전에 세 번째 골을 추가하여 무리뉴를 울게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후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SNS에 무리뉴를 조롱하는 여러 게시물을 공유하며 무리뉴의 슬픔을 매우 즐겼다. 한 게시물에는 '우는 자'라는 제목의 책을 포토샵으로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무리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표지에 담겨 있었다.

무리뉴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바보 같은 대답처럼 보이겠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서 이겼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상대 팀이 우리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3점을 획득한 것을 축하한다. 암라바트는 후반전에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가짜 센터백으로서 훌륭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는 이어서 "마찬가지로 이르판과 엔-네시리도 최선을 다했다. 엔-네시리는 믿을 수 없는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상대 팀은 두 개의 스로인에서 골을 넣었는데, 이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용감한 기자가 무리뉴가 경기장을 떠날 때 그의 휴대폰으로 '우는 자'라고 합성된 책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자 무리뉴는 "진심이야, 농담이야?"라고 짜증을 낸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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