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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copa] '메시 파넨카 실축<->에밀신 선방쇼'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 진출

드루와 0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접전 끝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1-0에서 1-1 심지어 메시 승부차기 실축...하지만 에밀리아노 2연속 선방 역전!
-아르헨티나 다가오는 10일(수) 캐나다vs베네수엘라 승자와 격돌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아르헨티나가 천국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정규시간 1-1 무승부 후 곧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해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과로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 리오넬 메시(C)-니콜라스곤잘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니콜라스 타글리아피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치열한 경기 선취골은 아르헨티나가 터트렸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 코너킥 상황 메시가 올려준 코너킥을 맥 앨리스터가 헤더를 맞고 뒤로 갔다. 이를 리산드로가 마무리해 선취골을 기록해 1-0을 만들었다.
 

 

만회가 필요했다. 에콰도르는 전반전 볼 소유권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였지만 실점 후 공을 찾아오는데 집중했다. 전반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결국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6분 우측면에서 예보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케빈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정규 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곧바로 승부차기로 4강 진출팀을 가렸다.
 


 

아르헨티나 선 킥을 실축했다. 리오넬 메시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공을 찍어 차 시도하는 '파넨카 킥'을 시도했지만 공대 상단에 맞았다.

 

수호신이 있었다. 이어 에콰도르 1번 키커 메나의 킥을 에밀리아노가 막았다. 이어 알바레스가 두 번째 킥을 성공 했고 에밀리아노는 상대 팀 두 번째 키커 민다의 슈팅도 막았다. 승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맥 앨리스터, 몬티엘, 오타멘디가 차례로 3, 4 ,5번 키커로 득점에 성공 4-2 점수로 4강에 진출했다.

#[과정과 결과]
 

 

전, 후반 경기력 차이가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평균 64%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리고 총 246개 패스를 시도해 88% 패스 정확도를 보여줬다. 에콰도르는 36% 점유율 79% 패스 정확도를 보여줬다.

후반전은 정반대였다. 전반 0-1로 마감한 에콰도르는 만회를 위해 각성했다. 선취골을 지키고 싶어 수비에 집중하는 아르헨티나의 점유율을 가져와 36%에서 68% 올랐다. 또 79% 패스 정확도는 83%로 올랐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점유율 32% 패스 정확도는 67% 크게 감소했다. 전 후반 극과 극을 보여줬다.

#[Player Of The Match(최고의 선수)] 에밀리아노
 

 

경기 종료 직전 4강 진출이 눈앞까지 온 순간 실점하며 다시 4강 진출권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 승부차기 주장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실패해 티켓은 더 멀어졌다. 하지만 이걸 다시 원점으로 돌린 후 조국의 손에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쥐여준 건 '에밀신' 에밀리아노의 승부차기 활약이다.

무려 2개나 그것도 연속으로 막았다. 단 두 번의 선방으로 승부를 원점 그리고 역전으로 뒤집었다. 전, 후반 90분 동안 2개의 유효 슈팅만 나와 주목받을 기회가 부족했는데 곧바로 자신을 증명했다. 에밀리아노는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마이애미 향한 다음 여정]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번만 더 승리하면 결승전이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우루과이와 공동이 아닌 단독 최다 우승 칭호를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다가오는 10(수) 오전 9시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4강전에서 캐나다vs베네수엘라 두 팀 중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대표


용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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