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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확률 믿는 SSG, '인천→수원→잠실→인천→창원' 운명의 8연전서 반전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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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운명의 8연전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소화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5경기를 치른 6위 SSG는 65승2무68패(0.489)의 성적을 남겼다. 5위 KT 위즈를 1.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팀 득점과 실점을 바탕으로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승률을 활용해 일자별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psodds.com'에 따르면,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27.5%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3위 LG 트윈스(99.6%)와 4위 두산 베어스(93.8%), 5위 KT 위즈(76.7%), 6위 SSG, 7위 롯데 자이언츠(2.1%)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두산이나 KT에 비해 확률이 낮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팀 구성원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만큼 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바로 8연전이다. SSG는 19~20일 키움과 2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수원으로 넘어가 21~22일 KT와 원정 2연전에 임한다. 23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을 만나고, 24일에는 홈으로 돌아와 LG를 상대한다. 25~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휴식일 없이 쭉 8경기를 소화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정규시즌 잔여경기 재편성 일정에 따르면, SSG는 24일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3일 문학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예비일이었던 24일에 재편성됐고, SSG로선 8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선발 로테이션, 불펜 운영, 야수 체력 관리 등 많은 고민을 떠안게 됐다.

이번 8연전 결과에 따라서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8연전의 시작을 책임져야 하는 19일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의 어깨가 무겁다. 앤더슨은 올 시즌 21경기(선발 20경기) 102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문학 삼성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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