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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단장 유력’ 소문만 파다” FA 개장 코앞인데…KIA, 컨트롤 타워 부재 길어진다 [김근한의 골든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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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11월 말 진입에도 단장·감독 자리 부재
-야구계에선 신임단장 자리 두고 염경엽 전 감독 부임 유력 소문만 파다
-염경엽 전 감독 부임 불발 경우 모그룹 내부 인사 선임 가능성 존재
-26일 FA 시장 개장 앞둔 가운데 KIA 컨트롤 타워 부재 향한 우려 시선도
 
 
 
염경엽 전 감독(사진 오른쪽)이 KIA 신임단장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벌써 11월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의 단장과 감독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 개장까지 코앞으로 다가왔다. 컨트롤 타워 부재가 길어지는 KIA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염경엽 전 감독의 신임단장 부임이 유력하단 소문만 야구계에 파다한 가운데 KIA가 장고 끝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 단장·감독 경력 두루 갖춘 염경엽 전 감독, KIA 신임단장 유력 후보 물망 -
 
 
염경엽 전 감독(사진 왼쪽부터)은 2018년 SK 와이번스 단장 재임 시절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사진=SSG)
 
 
 
 
11월 1일 KIA 타이거즈는 매트 윌리엄스 감독과의 계약 해지와 더불어 이화원 대표이사 및 조계현 단장의 퇴진 소식을 발표했다. KIA는 곧바로 최준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기아 대표이사와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최 대표이사는 곧바로 혼란스러운 구단 상황 수습에 나섰다. 
 
11월 말이 다가온 시점에서도 KIA는 여전히 신임 단장과 신임 감독 발표 없이 스토브리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신임 단장 선임과 관계없이 실무진은 내년 시즌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타 구단 방출 선수 영입 테스트와 함께 11월 25일 보류선수명단 제출 시점에 맞춰 선수단 개편 업무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단장과 감독이 없는 컨트롤 타워 부재 기간이 길어지는 건 바람직한 그림이 아니다. 12월 비시즌 돌입 전 선수단 개편 작업 마무리와 신임감독 선임 및 코치진 개편, 그리고 FA 시장 참전까지 신임단장이 진두지휘해야 할 업무가 수두룩한 까닭이다. 
 
여전히 하마평만 무성한 KIA 신임단장 자리를 두고 야구계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바로 염경엽 전 감독이다. 염 전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거쳐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단장 및 감독 자리를 역임한 바 있다. 염 전 감독은 단장과 감독 경력을 두루 갖춘 데다 KIA 모그룹이 선호하는 ‘광주 출신 고대 라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야구계에선 염 전 감독이 KIA 단장 자리를 제안받았단 소문이 파다하다. A 구단 관계자는 “최근 들어보니 KIA 구단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 사이에서도 염경엽 전 감독이 KIA 단장 자리를 제안받았단 얘기가 꽤 돌더라. 염 전 감독이 최종 결심만 하면 KIA가 미뤄졌던 공식 발표를 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염 전 감독은 현재 KBO(한국야구위원회) 아카데미 디렉터로 지도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 손혁 전 감독과 함께 순회 코치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염 전 감독은 공교롭게도 11월 25일 광주 지역으로 내려가 강의를 진행한다.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 컨트롤 타워 부재 속 11월 보낸 KIA, FA 시장 개장 전 결단 내릴까 -
 
 
KIA는 11월 단장과 감독 자리 공석 아래 팀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사진=KIA)
 
 
 
 
물론 염경엽 전 감독이 끝까지 단장 제의를 고사하거나 혹은 모그룹의 의중이 막판에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모그룹 내부 인사 가운데 깜짝 단장 선임이 이뤄질 수 있다. 
 
KIA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KIA 구단이 제대로 못 돌아간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실무 조직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고 한 인물의 독단적인 결정에 따른 운영 여파였다. 외부 인사 영입이 오히려 또 다시 조직 융화를 어렵게 할 수 있다면 차라리 2017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허영택 전 단장처럼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그룹 내부 인사를 신임단장으로 선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차기 감독 인선 계획이다. 단장과 감독이 동시에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차기 사령탑은 내부적으로 특정 인물을 낙점한 게 아니냐는 시선이 쏟아진다. 
 
앞선 관계자는 “보통 신임감독 인선과 함께 코치진 개편이 큰 폭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KIA 구단은 11월 초 정성훈, 서동욱 코치 두 명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11월 말까지 남은 기존 코치진들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리기엔 시점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향후 코치진 개편에 큰 변화가 없을 내부 인사 승격이 유력해 보이는 까닭”이라고 내다봤다. 
 
KIA 신임단장이 올겨울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문제는 FA 협상이다. 당장 11월 26일 FA 시장이 개장하는 가운데 신임단장은 내부 FA인 양현종과의 국내 복귀 협상, 그리고 전력 보강이 필요한 외부 FA 영입 협상까지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 며칠 내로 KIA 최종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장고 끝에 악수가 아니길 바라는 게 KIA 팬들의 심정이다.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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