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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중부양' 상태서 역모션 송구 "오늘 경기의 호수비"...공격에선 버블헤드 전력질주+3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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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5회말에 홈을 파고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성 킴"을 연호한다. 한결 같다는 말이다.

이에 김하성은 힘을 얻어 더 열심히 뛴다.

12일(한국시간)에도 김하성은 잘 치고, 잘 잡고, 잘 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

■ 장면 #1
1회초 오클랜드의 공격.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미겔 안두하가 3루 쪽으로 치우친 시속 100마일(약 161㎞)짜리 안타성 빠른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 몸을 띄운 채로 2루에 송구해 1루 주자 JJ 블리데이를 포스아웃시켰다.

이에 현지 중계진은 '오늘 경기의 호수비'라고 극찬했다.

■ 장면 #2
0-1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오클랜드 좌완 JP 시어스의 시속 138㎞짜리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 장면 #3
다음 타자 잭슨 메릴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은 김하성은 2사 2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수 옆 내야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오클랜드 1루수 타일러 소더스트럼이 잘 잡아 투수에게 토스했으나 투수의 1루 커버가 늦어 아라에즈는 세이프됐다. 이 틈을 타 김하성이 전력질주를 하며 헤드퍼스트 슬라이디으로 홈 플레이트를 터치했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의 헬멧이 벗겨질 뻔했다. 버블헤드 인형을 연상시키는 주루였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견수 쪽 2루타에 이은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6회에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 볼넷을 얻었으나 득점은 하지 못했고, 8회 2사 2, 3루에서도 고의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역시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235타수 53안타)으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9회 말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결승 끝내기 솔로포로 4-3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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