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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5억 투수를 어쩌나' 야마모토 60일 IL 이동, 최소 8월 중순까진 못 쓴다... LAD 허니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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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AFPBBNews=뉴스1
 
 
 
역대 투수 최고액 투수를 최소 8월 중순까진 볼 수 없게 됐다. LA 다저스의 근심이 커진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오른쪽 삼두근 경직을 앓고 있는 우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8월 16일 이전에는 복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뼈아픈 소식이다. 전날까지 알려진 소식을 완전히 뒤엎는 소식이라 더 뼈아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3일 "야마모토는 지난주 두 번이나 던졌다"며 "60피트 거리에서 캐치볼을 두 차례 했고 14일에도 캐치볼을 할 예정이다. 아픔도, 통증도 없었다. 좋은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447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일본 투수를 떠나 MLB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이었다. 2019시즌을 마치고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은 게릿 콜을 뛰어넘는 상징적 금액이었다. 지난해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 6회에 오른 게릿 콜 이상의 계약 규모를 제시했다는 건 그만큼 야마모토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였다.


야마모토.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1이닝 동안 4피안타5실점하며 실망감을 안겼지만 이후 스스로 증명하며 14경기에서 74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평균자책점(ERA) 2.92를 기록했던 야마모토다.

탈삼진은 84개로 9이닝당 10.2개 꼴로 잡아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WHIP) 1.07, 피안타율 0.221로 내용과 결과 모두 기대치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후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 진단을 받았다.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부위의 부상이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지만 막대한 돈을 투자해 데려온 투수이기에 당장 조급히 복귀를 서두르기보다는 완벽히 회복해 돌아올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이에 다저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방출된 브렌트 허니웰을 계약했다. 로버츠 감독은 15일 "절대적으로 절박한 시기"라며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절박한 시기였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허니웰은 트리플 A 31경기에 구원 등판해 39이닝 동안 ERA 4.85를 기록했다. 탈삼진 33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17개였다. 네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받아 빅리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2016~2019시즌 동안 4년 연속 야구계 상위 100위 유망주로 선정될 정도로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다.

당분간 야마모토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이는 허니웰에 대해선 "그는 좋은 체인지업을 갖춘 투수"라며 "그를 동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발로 쓰는 것이다. 그는 40~50구를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의 투구 모습. /AFPBBNews=뉴스1
 
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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