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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호텔서 당한거였다…객실 물병에 독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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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기자]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현재는 독일 병원에 독극물 중독으로 입원해 있다.

/사진제공=AFP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에 대한 정황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나발니가 공항이 아닌 호텔 객실에서 노비촉 테러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발니의 보좌관은 “나발니가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극물 ‘노비촉’의 흔적이 호텔 객실에 있던 물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좌관의 말에 따르면 나발니가 공항으로 가기 전부터 이미 독극물에 중독돼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0일, 나발니는 모스크바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에 나발니 측은 당시 묵었던 호텔 객실에 남아있던 모든 물건을 수거해 조사했고, 침대 옆 테이블에 있었던 물병에서 노비촉 흔적을 찾아냈다.

나발니 측은 그가 공항으로 가기 전 누군가 객실에 들어와 안에 있던 물병에 노비촉을 묻힌 것 같다고 주장했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도 나발니를 검사한 결과 그가 노비촉 신경작용제에 중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러시아에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당국의 조사 결과 노비촉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호텔 물병에 노비촉이 묻어 있었다면 물병을 접촉한 모든 사람도 죽었을 것이라며, 노비촉이 물병에서 나왔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20일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바도 있다. 최근 그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에 있다.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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