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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도 거치지 않고 월반' 15세 홍서윤, 女 국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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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필리핀전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15세 홍서윤(광양여고)이 여자 축구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미국 원정에 나설 여자 축구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소집 후 미국으로 이동해 6월2일과 6월5일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15세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을 깜짝 발탁했다. 홍서윤은 17세 이하(U-17) 대표팀 경험도 없이 대표팀으로 월반했다. 명단 발표일 기준으로 15세319일의 나이. 2006년 15세217일에 첫 발탁된 지소연(시애틀 레인), 지난해 6월 15세309일에 처음 대표팀에 뽑힌 권다은(울산현대고)에 이은 최연소 3위 기록이다.

20세 이하(U-20) 대표팀도 같은 기간 미국 원정(5월31일, 6월3일 친선경기)에 나서면서 새 얼굴들이 벨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2018년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벨 감독은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경주한수원), 김경희(수원FC)
▲수비수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
▲미드필더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조소현(버밍엄 시티),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
▲공격수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시티),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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