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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中, 두발 규정으로 인해 대학 리그서 실격패..."검은 머리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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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재미만 따지면 중국 축구가 다른 나라를 압도한다".

중국 '즈보 닷컴'은 6일(한국시간) "중국 복건성서 열린 여자 축구 대회에서 선수들이 검은색 머리라서 실격패를 당한 팀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복건성 여자 대학생 리그에서 희대의 촌극이 펼쳐졌다. 푸저우 대학교와 지메이 대학교의 경기 중 황당한 실격패가 나왔기 때문.

즈보 닷컴은 "복건성 여자 대학생 리그 1차전에서는 실격패가 나왔다, 바로 선수들의 두발 때문"이라면서 "바로 여자 선수는 머리 염색이나 파마가 금지됐다. 검은 머리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규정으로 인해 푸저우 대학교와 지메이 대학교 모두 비상에 걸렸다. 양 팀은 경기 진행이 가능한 7명의 검은 머리 선수를 모으기 위해 소동을 펼쳤다.

7명의 선수가 나오지 않자 푸저우 대학교와 지메이 대학교의 코칭 스태프는 근처 미용실을 뒤져서 검정색 염색약을 모아왔다고 한다.

즈보 닷컴은 "지메이대는 7명의 검정 머리 선수를 모았다. 반면 푸저우 대학교는 채우지 못했다"면서 "결국 푸저우 대학교는 인원 부족으로 실격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 희대의 소동은 중국 정부의 규제때문. 즈보 닷컴은 "경기 전 대회 조직위는 정부에게 문의해서 괜찮다고 확인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 당일 선수들의 두발 문제를 개선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즈보 닷컴은 "이러한 두발 규제는 중국 체육부가 염색과 무신을 규제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프로 선수가 아닌 대학 선수들에게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대학 선수들까지 외모를 획일화 시키는 이 규정이 합리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지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 네티즌들도 황당하는 반응이다.  여러 팬은 "두발 규정이라니. 이게 농담 같지만 중국 축구다"라거나 "중국 축구는 '재미'라는 측면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할 것"이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사진] 위는 2020 AFC U-23 중국 베스트11.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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