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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넣고 흥분한 바디, 코너 깃발 태클로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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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태클로 코너킥 깃발을 부수고 있다./AFPBBNews=뉴스1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33)가 골을 넣고 너무도 흥분했다. 코너 깃발을 부숴버렸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레스터는 전반 24분 페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분 만에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렇게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여기서 바디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5분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을 펼쳤다. 순식간에 2명의 수비수를 제쳤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극장골이었다.

상황은 그 이후 벌어졌다. 흥분한 바디는 왼쪽 코너 깃발 쪽으로 향했고, 태클로 부숴버렸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한 후 깃발을 주워 다시 꽂으려 했지만 밑부분이 산산조각이 난 상황이라 복구는 불가능했다. 주심은 기물을 파손한 바디에게 경고를 줬다.

심혜진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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