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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독일 대표팀 MF, '동성애자 커밍아웃→구단 CEO로'..."인식 많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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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토마스 히츨슈페르거 슈투트가르트 CEO이 최근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밝혔다.

히츨슈페르거는 독일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였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친 히츨슈페르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톤 빌라로 진출해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본격적으로 만개하며 독일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이후 라치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볼프스부르크, 에버턴을 거쳤다. 히츨슈페르거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했다.

히츨슈페르거는 은퇴 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남자 축구선수 중 자신이 게이인 것을 커밍아웃한 선수는 그가 유일했다. 무명 선수가 아닌 EPL,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독일 대표팀으로 52경기를 소화한 선수라 파장은 더욱 컸다. 하지만 비난이 아닌 지지의 의견이 더욱 많았다. 히츨슈페르거의 동료들과 독일 축구협회는 그의 커밍아웃 발언을 적극 응원했다.

여전히 히츨슈페르거는 축구계에 있다. 그는 2019년부터 현역 시절 몸을 담았던 슈투트가르트에서 CEO직을 역임 중이다. 스벤 미슐린타트와 협업하며 지난 시즌 팀이 분데스리가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히츨슈페르거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히츨슈페르거는 "커밍아웃을 한 7년 동안 내 삶은 바뀌었다. 더 진보됐다. 동성애자를 밝혔음에도 슈투트가르트의 이사장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10년전 아니 5년전만 해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여전한 나한테 혐오 발언을 일삼는 이들이 있다. 더 이상 큰 타격은 없으나 가족, 친구들에게는 상처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성애 혐오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커밍아웃을 한 것은 후회가 없다. 필요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했다. 선수 생활 때는 응원하는 사람도 없었고 말리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았다. 하지만 은퇴해서는 나를 말릴 수 없었다. 무지개 깃발을 내세운 LGBT(성적 소수자들) 캠페인은 매우 필요하다. 폐쇄된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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