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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G 연속 무실점' 日 괴물, 슈퍼 에이전트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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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미스터 제로' 타이라 카이마(세이부 라이온스)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잡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세이부 라이온스 수호신 타이라 카이마가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지난 14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타이라는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이부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입단 이후 2년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으나, 2019년부터 기회를 받기 시작해 첫해 26경기에 나서 2승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54경기에 등판해 33홀드 평균자책점 1.87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올해 성적은 압권이다. 타이라는 지난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시즌 11세이브째를 기록하며 3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지난 2016년 후지카와 큐지가 세운 기록을 넘어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경신했다. 아쉽게 지난 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첫 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올해 41경기에서 1승 1패 21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23으로 활약 중이다.

타이라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73cm의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최고 160km를 뿌릴 수 있는 재능을 갖춘 타이라는 지난 14일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 입단 후 두 번째 풀 시즌을 치르고 있는 타이라는 "메이저리그 이적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앞서 "미래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타이라의 해외 FA 이적은 2028년 시즌이 끝난 뒤다. 하지만 포스팅 시스템으로 바다를 건넌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를 뒤이을 수 있을까"라며 "몇 년 후의 거취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73cm의 작은 거인은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을 상대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분명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부 라이온스 타이라 카이마. 사진 = 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캡처]

(박승환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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