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스코틀랜드와의 네이션스리그 1조 2차전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통산 901호골을 기록했다. 사진은 스코틀랜드전 득점 후 세레머니 중인 호날두. /사진=로이터 |
39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통산 901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지난 8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4-25 유럽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2차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전반 7분 스콧 맥토미니(나폴리)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스코틀랜드가 앞서갔다. 포르투갈은 전반 16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날두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첼시)는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맞이했지만 펠릭스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앵거스 건(노리치시티)에 막혔다. 계속된 공세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던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마무리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자신이 보유하던 A매치 최다골을 132골로 늘렸다. 또 프로 무대에서 기록한 769골을 더해 통산 901호골을 달성했다.
포르투갈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조 선두에 올랐다. 1승1패의 크로아티아와 폴란드(이상 3점), 2연패의 스코틀랜드(0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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