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에만 집중하면 148년에 달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천재였다. 지난해 9월 받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인해 올 시즌에는 불가피하게 타자로만 나설 수밖에 없는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인미답의 고지인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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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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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도루 1볼넷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도루 하나와 홈런 하나를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성적을 47홈런, 48도루로 끌어올렸다. 50홈런에 3홈런, 2도루를 남겨놓았다.
다저스는 13일엔 휴식일을 가진 뒤 14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을 벌인다. 도루는 빠르면 애틀랜타와의 4연전에 50개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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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변수는 홈런이다. 미국의 야구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는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오타니의 50-50 달성가능성이 가장 큰 경기로 28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원정 경기로 꼽았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4연전을 마친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 21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을 펼친 뒤 24일 하루 쉬어간다. 25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 28일부터 콜로라도와 3연전을 치른다. 시즌 마지막 3경기가 홈런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전까지 50홈런을 채우지 못할 경우 쿠어스필드 3연전에서 50홈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 기록만으로도 오타니는 지명타자 최초의 MVP 수상잉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라는 점 때문에 역대급 성적임에도 지난 10일 공개된 MLB 취재진과 패널들이 행한 MVP 모의투표 결과 1위표 28개로 9개의 1위표를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에게 빼앗겼다. 린도어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 수비를 보여주고 있어 타율 0.268 31홈런 85타점 27도루로 타율 0.292 47홈런 104타점 48도루의 오타니보다 팬그래프닷컴의 WAR에서 7.4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다. 오타니의 WAR은 7.0으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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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꿈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를 달성해낸다면 표심은 오타니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만장일치 MVP도 가능해 보인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2021년과 2023년에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바 있다. 만장일치 MVP 2회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타니가 처음이다. 과연 오타니가 50-50 클럽 가입을 통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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