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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 ‘워커·JTA’ 출전한다[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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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토스카노 앤더슨(왼쪽)과 로니 워커 4세의 모습. 게티 이미지 갈무리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로니 워커 4세(23)와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29)이 출전할 예정이다.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SpectrumSN에서 레이커스를 담당하는 마이크 트루델 기자는 워커와 앤더슨이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루델은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의 인용해 “워커가 기분이 좋았고 문제없이 연습을 마쳤다. 앤더슨도 좋다. 둘 다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워커는 지난 13일에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3쿼터에 베벌리가 왼쪽 발목을 밟아 경기장을 이탈했다. 앤더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넘어진 곳에 멍이 들었고 미네소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전에서 레이커스 선수들은 빅2(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워커를 제외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레이커스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새롭게 로테이션에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를 활용한 4가드 라인업을 시도하면서 매끄럽지 못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워커는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한 워커는 르브론과 데이비스와 함께 뛰었을 때 이점을 보였고, 19분 동안 12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워커는 운동능력과 스스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이 강점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속공 상황에서 움직임과 픽앤 롤 상황에서 능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워커에 대해 햄 감독은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바른 길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으며, 끝이 없는 녀석이야”라고 칭찬을 남겼다.

이어 햄 감독은 “그는 페인트 존에서 운동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공격적인 리바운드, 외곽 수비에 압박을 가하는 것 등 우리의 경쟁력과 에너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워커는 이날 경기에서 베이스라인을 파고든 다음 미네소타의 더블팀을 뚫고 나오는 르브론에게 패스를 건넸고, 르브론이 자유투 2개를 얻어낸 장면이 있었다.

이를 두고 데이비스는 “워커를 많이 보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가 그렇게 많은 패싱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워커가 스카우트 보고서에 있는 내용과 달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그는 골대에 도착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정말 놀랐다.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정말 잘했다. 우리는 모두 그가 다음에 어떻게 플레이할지 궁금하다”라고 워커의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앤더슨은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레이커스의 유일한 윙 디펜더로서 가치가 높은 선수다. 프리시즌 내내 보여준 그의 수비력과 패싱 센스는 오프 시즌에 햄 감독의 ‘비밀 병기’라고 불릴 정도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오는 15일에 펼쳐지는 새크라멘토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골스와의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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