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떠난 캣벨,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아포짓 됐다

2021-2022시즌 한국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캐서린 벨(캣벨)이 새 둥지를 찾았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서 뛴다.

갈라타사라이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93년생의 190cm 노련한 선수인 캐서린 벨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캣벨은 2022-2023시즌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리그 무대에 오른다. 갈라타사라이는 직전 시즌 튀르키예리그 5위를 차지했던 팀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아포짓 캣벨,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미나 포포비치와 함께 손을 잡았다.

캣벨은 한국,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다. 미국 텍사스대 출신인 캣벨은 2015년 처음으로 프로팀에 입단했다. 바로 한국의 GS칼텍스였다. 당시 캣벨은 블로킹 2위, 공격종합 3위,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2021-2022시즌에는 흥국생명 소속이 됐다. 당시 캣벨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어렸고, 고양이 같았다. 이제는 경험을 쌓아서 사자가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캣벨은 2021-2022시즌 33경기 114세트 출전, 773점을 기록하며 득점 3위에 올랐다. 캣벨은 올해도 V-리그에 남고자 했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캣벨은 튀르키예로 향했다. 2016-2017시즌 마니사 BBSK, 2017-2018시즌 발리케서 BBSK, 2020-2021시즌 볼루 벨레디예스포르에 이어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캣벨은 중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캣벨은 “튀르키예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 이 리그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팀원 모두에게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한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새 시즌 튀르키예리그에서 아포짓 자원으로는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등이 있다. 캣벨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_갈라타사라이 홈페이지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이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