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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때 18승, 류현진 선배님처럼" 한화 미래 김기중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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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2021년 한화 입단 예정인 유신고 투수 김기중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류현진 선배님이 입단 첫 해 18승까지 했다고 들었다. 저도 그렇게 많이 이기고, 신인왕까지 하고 싶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신고 좌완 투수 김기중(18)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10명의 입단 동기들과 함께 메디컬 체크를 하고 훈련복을 지급받았다. 정민철 단장, 최원호 감독대행과도 인사를 나누며 예비 프로 선수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취재진을 만난 김기중은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오니까 떨린다”며 “지명을 받는 순간 3학년 동기들과 같이 TV 중계를 보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이름이) 불려서 놀라고 기뻤다. 한화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팀이다. 팀 분위기도 긍정적이고, 밝은 것으로 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187cm, 90kg으로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 김기중은 최고 148km 강속구에 커브를 주무기로 던진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올 여름부터 김기중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신체 조건과 구위가 좋고, 변화구로 커브도 잘 던진다. 류현진(토론토) 이후 좌완 선발에 갈증을 느끼는 우리 팀에 필요한 투수”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OSEN=손용호 기자] 2006년 한화 신인 시절 류현진

 



류현진도 14년 전인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같은 지명 순번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좌완 신인 투수라 공통점이 김기중에 대한 기대감을 더 크게 키운다. 김기중은 “류현진 선배님이 입단 첫 해 18승까지 했다고 들었다. 나도 그렇게 많이 이기며 신인왕까지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2006년 19세 신인 류현진은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활약하며 MVP-신인왕을 동시 석권했다.  

유신고 1년 선배이자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KT 투수 소형준도 지명 당일 김기중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기중은 “형준이 형에 비해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더 열심히 해서 신인왕까지 하고 싶다”며 “중간, 마무리보다 선발을 하고 싶다. 직구 스피드가 빠르고, 투구 밸런스가 좋아 긴 이닝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기중은 “코치님들께 변화구를 많이 배우고 싶다. 제구력도 향상돼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말한 뒤 “아직 150km를 던진 적은 없다. 최고 148km까지 던졌는데 더 빠른 공을 던지고 싶은 욕심도 있다. 프로에서 많이 배우면 앞으로 많이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류현진처럼 잘하고 싶지만 롤모델은 또 다른 메이저리거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다. “투구 밸런스가 좋으시고, 파워풀한 피칭이 멋있다”고 롤모델 이유를 말했다. 조만간 한화 구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그는 “계약금을 받으면 전부 부모님께 드려야 한다”는 효심 지극한 말도 잊지 않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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