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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게임노트] '합계 393승' 에이스 대결, 손오공이 사오정에 완승… LAD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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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 투구로 '민감한' 경기에서의 승리를 이끈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367경기(선발 364경기)에서 181승을 거둔 투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고, 21승을 거둔 2014년에는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잭 그레인키(38·휴스턴) 또한 만만치 않은 누적 기록을 자랑한다.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메이저리그 18년을 뛰며 212승을 거뒀다.

 

그런 두 선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다저스는 커쇼, 그레인키, 그리고 류현진(34·토론토)이라는 스리펀치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탈환했다. 한국 팬들은 선수들의 이미지에 빗대 커쇼를 손오공, 그레인키를 사오정이라고 불렀다. 팀의 리더다운 주인공 커쇼는 손오공, 그리고 약간은 괴짜 기질을 가지고 있는 그레인키는 사오정에 어울렸다.

 

두 선수는 그레인키가 2016년 애리조나와 FA 계약을 맺으며 헤어졌다.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같은 지구 소속으로 계속해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2021년 첫 맞대결은 5월 26일(한국시간) 있었다. 특히 이날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이슈가 발각된 이후, 당시 피해자였던 다저스가 휴스턴 홈팬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날이었다. 나름 이슈가 큰 경기에서 두 선수가 정면 충돌했고, 결국은 ‘손오공’이 완승을 거뒀다.

 

커쇼는 이날 7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활약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째다. 휴스턴 팬들의 야유가 간간히 터졌지만, 3루 측 관중석을 메운 다저스 팬들은 에이스의 호투를 박수로 칭찬했다. 반대로 그레인키는 3회까지는 다저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터너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주도권을 뺏겼다. 결국 6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다저스는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9-2로 이기고 8연승을 질주했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호조를 보인 다저스는 터너가 결승포 포함 2안타 2타점, 테일러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지난해 ‘사인 훔치기’와 관련된 이슈로 휴스턴 타자들과 마찰을 빚었던 조 켈리는 8회 2사 후 등판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예상대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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