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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좋고 나도 좋고.. 토트넘, '손흥민 동료' 호이비에르 매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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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2)의 팀 동료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를 판매한 이유는 무엇일까.

22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이적은 서로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덴마크 국가대표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하며 곧바로 주전으로 뛰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의 리더 임무를 도맡았던 호이비에르는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2022-2023시즌 35경기 동안 3133분을 소화했던 리그 출전 시간이 지난 시즌 36경기 1293분으로 절반 아래까지 줄었다. 선발 출장도 8경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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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에 맞지 않으면서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의 교체 옵션으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난 것이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호이비에르 이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이고 재계약도 하지 않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라면서 "토트넘은 내년 여름 호이비에르를 자유계약으로 잃는 것보다 지금 파는 것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적을 결심한 호이비에르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풀럼도 접근했다. 여기에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까지 더하면서 인기 매물이 된 호이비에르였다. 

호이비에르 쟁탈전의 최종 승자는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1400만 파운드(약 212억 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토트넘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이비에르 역시 이적을 승락, 곧 계약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는 최근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을 지휘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눈여겨 봤던 호이비에르에게 직접적으로 호감을 드러냈고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이 적극 개입하면서 이적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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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트오프사이트'는 "호이비예르는 지난 두 번의 이적 기간 동안 이적설에 휩싸였다"면서 "토트넘은 이적료로 선수단에 재투자할 수 있고 호이비에르도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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