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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타저' 일본 이 정도라고? 도루 1위가 겨우 11개..."역대 최저 도루왕 나올라" 日 언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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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고타저' 극심한 일본, 전반기 종료 시점 3할 타자 양대 리그 통틀어 단 4명
- 타격보다 심각한 도루 지표, 센트럴리그 도루왕 현재 11개...그 외 두 자릿수 도루 없어
- 지금 추세라면 도루 1위가 17개 페이스, 역대 최저 기록이었던 24개 경신 유력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의 극심힌 '투고타저' 현상이 주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시즌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도루왕이 '17개 페이스'라는 놀라운 소식이 보도됐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킹'은 23일 "일본 센트럴리그의 도루 숫자가 저조하다. 퍼시픽리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슈토 유코가 32도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센트럴리그 1위인 한신 타이거즈 치카모토 코지는 11개에 불과하다"며 조명했다.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든 일본은 26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 '투고타저' 현상이다. 일본은 올 시즌 양대 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1점대 이하 투수가 7명이나 나올 만큼 투수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3할 타자는 단 4명밖에 없다.


 
 


특히 센트럴리그의 도루왕 경쟁은 충격적이다. 모든 팀이 90경기 가까이 일정을 소화하고도 두 자릿수 도루가 단 한 명뿐이다. 2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던 치카모토 코지가 11도루로 유일하게 10도루를 넘어섰다. 그나마 9개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마저 2명 밖에 없다. 퍼시픽리그에서 2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가 3명인 점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베이스볼킹'은 "센트럴리그 도루왕 중 역대 최소 기록은 1993년의 24개였다. 퍼시픽리그도 2021년 4명이 24개에 그치며 최소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올해 도루왕은 현재 페이스라면 17도루로 시즌을 마칠 것이다"며 "투수전 양상에서 도루 수가 적은 것은 분위기를 띄우는 데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조수행이 45도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내셔널리그는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49도루, 아메리칸리그는 탬파베이 레이스 호세 카바예로와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해밀턴이 25도루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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