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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엘도라도' 언제까지 불러야하나…7연패 삼성, 이제 '우승 후보' KIA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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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제 우승후보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수렁에 허덕이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지고 있는 상황에도 대표 응원가인 '엘도라도'를 떼창 하지만, 이제는 분노가 아닌 승리의 기쁨을 담아 삼성을 응원하고 싶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10으로 대패했다. 키움에 위닝시리즈를 내준 삼성. 7연패에 빠진 삼성의 시즌전적은 2승 1무 7패가 됐다. 어느덧 순위도 8위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홈에서 치러진 5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내일부터 원정길에 오른다. 오늘은 기필코 이기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5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 속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코너는 이날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에니 도슨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김혜성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5회에도 실점한 코너. 이번에도 이주형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형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다시 도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오재일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 하지만 곧바로 코너가 찬물을 끼얹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준 코너. 후속타자 송성문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코너는 김재현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다시 이주형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코너는 최성훈에게 공을 넘기고 굳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을 향해 걸어갔다. 최성훈이 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코너의 책임주자도 사라졌다.

물론 코너만 탓할 수 없는 경기였다. 삼성 타선도 경기 내내 침묵했다. 5회 터진 오재일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4안타 3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삼성의 팀 타율은 0.223이 됐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삼성 응원단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8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어김없이 엘도라도가 울려 퍼졌다. 엘도라도는 삼성 왕조 시절 대표 응원가로, 저작권 문제로 한 동안 종적을 감췄다. 최근 이종열 단장이 심혈을 기울여 엘도라도를 부활시켰고, 2017년 10월 3일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은퇴식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엘도라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부활한 엘도라도. 삼성은 kt 위즈를 상대로 한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팬들과 선수들 모두 '승리의 엘도라도'를 외쳤다. 하지만 이후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LG 트윈스에 1무 2패, SSG 랜더스에 시리즈 스윕, 키움에 2승을 헌납했다.

 


 

▲데니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 윌 크로우 ⓒKIA타이거즈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삼성은 5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첫 날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KIA 선발은 윌 크로우다. KIA도 2연승을 거두며 7승 2패로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삼성이 과연 KIA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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