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와이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4승은 덤이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팬분들께 플레이오프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6⅔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7-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동시에 승리 투수가 돼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별다른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잘 막아낸 와이스. 6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자범퇴 4번을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돌려세웠다. 피안타는 단 하나, 탈삼진은 10개로 압도적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뒤 "무엇보다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 투수 와이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4승은 덤이다. 한화 이글스
수훈선수로 꼽힌 와이스는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최종적으로 모든 공은 (포수) 최재훈에게 돌리고 싶다. 몇 달간 최재훈과 호흡을 맞췄는데, 게임 플렌을 정말 잘 짰다. 투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최재훈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리그 6위 한화는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KT 위즈와 격차는 '1'로 매 경기 전쟁 같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 시점 김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불안한 5선발을 운영하는 대신 와이스와 하이메 바리아 외국인 원투펀치를 '4일 턴'으로 활용하려 한다. 통상 선발 투수들의 휴식이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다.
'4일 턴'은 도박이다. 잘 맞아떨어지면, 이보다 좋을 수 없지만 반대로 위험 부담도 높다. 일정한 선발 루틴이 있는 선발 투수가 이를 깨고 마운드에 올라 좋은 결과를 얻기 쉽지 않다. 특히 와이스처럼 시즌 중반 합류한 외국인 투수라면 더욱 그렇다. 다음 시즌 KBO 리그에 생존하기 위해 덧붙여 더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라도 좋은 투구를 보여야 한다. 확률 높은 '5일 턴'을 선택해도 되지만, 와이스는 한화를 위한 헌신을 선택했다.
한화 투수 와이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4승은 덤이다. 한화 이글스
와이스는 "'4일 턴'으로 나선다는 말을 듣고 체력이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지 않도록 했다. 롯데전에 100%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28일) 6회말 체력 부담이 있었고, 그래서 볼넷을 허용한 것 같다. 불펜 투수들을 믿었는데, (무실점으로 막아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4일 턴은) 굉장한 믿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보답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재계약은 나중에 생각할 일이다. 아직 팀은 24경기가 남았고, 5강을 목표로 하고 플레이하고 있다. 그것(재계약)보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점을 맞춰 계속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투수 와이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4승은 덤이다. 한화 이글스
시즌 중반 한화 상승세에 와이스의 지분을 뺄 수 없다. 그는 팀과 좋은 궁합을 이루며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성적은 11경기 4승 3패 63⅔이닝 평균자책점 3.25다. '한화라는 팀은 어떤지'를 묻는 말에 와이스는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 최종 목표는 5강에 들어 팬분들께 플레이오프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사직, 박정현 기자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