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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女 농구대표 선수, 대통령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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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박상혁 기자] 벨라루스의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AFP 통신은 벨라루스의 인권 단체인 '비아스나 인권센터(Viasna Human Rights Centre)'의 발표를 인용해 '벨라루스의 여자농구 국가대표인 옐레나 루찬카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부정이 의심되는 재선에 대한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구속돼 징역 15일을 선고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루찬카는 벨라루스의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도 두 차례 참가했으며 특히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경기당 평균 10.8리바운드를 올리며 박지수(KB스타즈)와 더불어 리바운드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선수다. 

유럽에서 정상급 센터로 평가받고 있으며 WNBA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루첸카는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출국하던 도중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공항에서 구속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비아스나 인권 센터는 루찬카가 루카셴코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으며 벨라루스의 폭력 종식과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지난 8월 9일 대선에서 26년째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야권의 저항 시위가 주말마다 각 도시에서 계속되고 있다.

9월 한 달간 벨라루스 당국은 군과 경찰 병력을 동원해 수천 명의 시위대를 진압하고 구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구금 중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과 독일, 영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은 루카셴코를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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