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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의 실수' 이유는 부상이었나... 팀 훈련에도 불참, 그럼에도 이어지는 현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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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부상 여파로 인해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드자이퉁' 등에 기고하는 빅토르 카탈리나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팀 워밍업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반면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킹슬리 코망, 부상에서 막 돌아온 리로이 사네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1-1 스코어로 팽팽한던 후반 10분 빽패스를 하려다가 상대 공격수 패트리크 비머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골문 앞에서 비머의 패스를 받은 로보르 마예르가 마무리 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황급하게 골대 앞에서 방어하려고 했지만 공은 발에 걸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후반 36분까지 뛰다가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왼쪽), 에릭 다이어(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김민재의 실수에 수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독일 레전드들이 강도 높게 비판을 가했다. 사미 케디라는 'DAZN'를 통해 "세리에A에서 그는 괴물이었고 모든 공을 쫓아다녔다. 단 한 번의 경합에서 지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바이에른에서는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독일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를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 그가 하는 패스는 통통 튀는데, 그건 바이에른 같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바이에른 지역지 'TZ'의 취재에 따르면 김민재는 다리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했고, 바이에른 보드진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여기에 훈련도 불참하면서 부상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이에른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빠지고 있다. 앞서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주축으로 삼았던 김민재까지 몸에 이상이 생겼다. 당장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은 에릭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뿐이다. 다음 경기에서 김민재가 나오지 못한다면 다이어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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