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을 향해 비열한 비난을 퍼부은 이가 등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3연패를 당했다. 뉴캐슬, 아스널에 이어 첼시에도 무너졌다. 수비에서 큰 구멍이 났고, 공격에서도 날카로움은 없었다.
토트넘의 졸전이었다. 핑계를 댈 수 없는 첼시의 완승이었다. 이번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입성 희망이 줄어들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손흥민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비판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 비열한 비난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이런 비난을 한 이는 마킨 키언이다. 역시나, 그는 아스널 출신이다. 아스널 전설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부터 2004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한 센터백이다. 아스널에서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3회 등 총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아스널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뛰었다. 손흥민을 향한 비열한 비난이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다.
키언은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실종된 것 같지 않았나?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고, 어떤 리듬도 없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게임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 않은가? 손흥민은 관중처럼 경기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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