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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대패’ 할리데이, “파이널에서 스윕으로 끝내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드루와 0
 
 
 


스윕승에 실패한 보스턴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파이널 4차전에서 84-122로 패했다.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보스턴은 이번 비시즌 즈루 할리데이(191cm, G)를 트레이드했다. 거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F-C)까지 영입하며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할리데이-데릭 화이트(193cm, G)-제일런 브라운(198cm, G-F)-제이슨 테이텀(203cm, F)-포르징기스로 이어진 보스턴은 엄청난 기세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번 시드를 획득한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본인들의 강력함을 선보였다.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나왔고 포르징기스의 공백에도 다소 손쉽게 파이널 무대까지 올라왔다.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한 보스턴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홈에서 치른 파이널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대 0을 만들었다. 이후 3차전까지 잡으며 ‘승률 100%’를 잡게 됐다.

4차전까지 승리하면 우승에 도달하는 상황. 하지만 보스턴 선수들보다 댈러스 선수들이 더 절박했다. 1쿼터 테이텀의 분전에도 보스턴은 우위를 내줬다. 30-3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2쿼터였다. 2쿼터 보스턴의 총득점에 14점에 불과했다. 반대로 댈러스에 27점을 헌납했고 점수는 35-61이 됐다. 3쿼터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할리데이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클로징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그리고 NBA 파이널은 더 힘들다. 우리는 3승을 거뒀다. 1승만 더 하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댈러스 역시 약하지 않은 팀이다. 그런 팀 상대로 스윕으로 끝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파이널 무대에서 스윕으로 끝내는 것은 더 어렵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 후 “댈러스가 더 절박했다. 그들은 우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우리는 빠르게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후 “이제는 홈으로 돌아간다. 거기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는 각오까지 함께 전했다.

4차전을 마친 보스턴은 홈에서 5차전을 치르게 된다. 과연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보스턴이 5차전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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