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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함께 '라스트 댄스'...돈 대신 낭만 선택한 디 마리아, 벤피카→마이애미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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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S 라이브
 
사진=MLS 라이브
 
 


[포포투=오종헌]

앙헬 디 마리아는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다 마리아는 커리어 '라스트 댄스'를 메시와 함께하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할 수 있다. 당초 디 마리아는 벤피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가 관심을 드러냈고, 실제로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해당 이적설과 관련해 "인터 마이애미는 오직 벤피카 측에 디 마리아 상황을 문의했을 뿐이다. 아직 공식적인 접근은 하지 않았다. 여전히 디 마리아의 벤피카 잔류 가능성도 남아있다.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결정을 내리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36살인 아르헨티나 출신 디 마리아는 2007년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3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빅리그에 입성한 디 마리아는 레알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고, 다행히 부활에 성공했다. PSG에서 통산 295경기에 출전해 93골 119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도 경험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에서 디 마리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사우디는 막대한 연봉을 내세워 디 마리아를 유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디 마리아의 선택은 돈이 아닌 낭만이었다. 그는 유럽의 문을 열어준 벤피카의 제의를 수락했다. 계약 기간은 단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디 마리아는 벤피카 복귀 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24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8골 10도움을 터뜨렸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디 마리아는 이제 다시 미래를 고심해야 한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여전히 벤피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메시와 함께 MLS 무대를 누빌 가능성도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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