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스페셜 게임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오타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팀 코리아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다저스는 경기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타선을 꾸렸고, 선발투수는 바비 밀러가 나선다.
오타니는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와 스페셜 게임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시절 상대전적 열세(11타수 2안타 3삼진, 타율 0.182)를 기록했던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고전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후라도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존 위로 날아온 시속 91.8마일(약 147.7km) 싱커에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시속 91.2마일(약 146.8km) 하이 패스트볼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큰 헛스윙이었다. 예정된 2번의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고, 경기는 14-3 다저스의 대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일본 매체와 SNS 상에서는 오타니의 몸상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오타니가 2번의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를 두드리며 돌아서는 장면 때문이었다. '데일리 스포츠'는 "2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뒤 오타니가 교체 된 건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이 이미 밝혔던 기용법이었지만, 타석에서 허리를 신경쓰는 제스처를 보인 탓인지 부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에 대해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출전을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오타니는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 선발 라인업에 정상적으로 이름을 올려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팀 코리아 선발투수로 나서는 곽빈(두산 베어스)을 상대로 고척돔 첫 안타에 도전한다. 오타니와 곽빈은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당시 오타니는 곽빈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에 앞서 18일 오후 12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스페셜 게임은 김하성의 투런포 2방을 앞세운 샌디에이고가 5-4로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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